[특징주] 삼성SDI, 장중 70만원 넘어 신고가 경신…4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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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과 4분기 흑자 전환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70만원 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3.68% 오른 7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 넘게 급등하며 68만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70만6000원까지 올라서며 장중 신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최근 삼성SDI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3조5764억원의 매출과 15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비록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을 2700억원 이상 줄이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유럽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헝가리 라인 가동률 상승과 북미 시장으로의 배터리 수출 성과를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말 수령한 일회성 보상금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전기차(EV)향 매출은 실질적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형 전지 부문 역시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힘입어 전문가용 전동공구 판매가 늘며 재고 수준이 정상화됐다. 기존 15개월에 달했던 재고가 6개월 수준으로 급감하며 적정 재고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실질적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부터는 현대차와 기아의 볼륨 모델인 아이오닉3, EV2 등에 P6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이 시작되면서 중대형 전지 부문의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SDI는 올해 말까지 북미 29GWh를 포함해 총 42GWh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올해만 35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북미 ESS 물량은 이미 2028년까지 전량 수주된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견조한 출하와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올 4분기에는 9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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