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수급공방 속 위험선호 위축⋯1470원대서 제한적 상승"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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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70~1479원 전망
유가 상승ㆍ기술주 투심 위축에 리스크오프 분위기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6% 넘게 급등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저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환율이 1470원 초중반에서 제한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9일 장중 환율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 재개, 기술주 투심 위축에 따른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며 "보합 출발한 환율은 결제와 네고가 상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하락, 역외 매수 유입에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70~1479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밤 사이 뉴욕증시가 AI 과잉투자 우려를 차익실현 재료로 소화하며 하락한 만큼 국내증시도 FOMC 빅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정리가 주를 이루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해당 재료는 투기적 수요로 분류되는 역외 롱플레이를 뒷받침하고 실수요 측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하며 장중 월말 수급공방 속 상승압력이 우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확인되며 월말 네고 이벤트가 정상화됐음을 확인됐다"면서 "어제도 네고 물량이 장중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 약세에도 원화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데 일조했던 만큼 오늘도 일방향적인 상승보다는 1470원 초반에서 팽팽한 수급균형을 이룰 확률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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