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원순 시즌2 토론하자…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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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정책 승부라면 시정 평가부터 답해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정책 승부 제안에 “박원순 시즌2 논쟁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며 정책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정원오 후보의 ‘정책 승부’ 제안을 환영한다”며 “저야말로 이번 선거만큼은 네거티브와 선동이 아닌, 품격 있는 정책 경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가장 먼저 정원오 후보가 진지하게 임해야 할 토론 주제가 있다 저는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하는 ‘박원순 시즌2’가 우려된다”며 “박원순 시즌2 논쟁은 가장 본질적이고도 핵심적인 정책 토론의 장”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벽화 몇 개 그리는 것이 과연 도시재생인지 389곳 정비구역 해제와 층고 제한이 과연 옳았는지 무늬만 시민단체에 혈세를 투입한 것이 타당했는지 한번 제대로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가 앞으로 가야 할 미래를 논하고 후보가 가진 도시행정의 기본 철학을 꺼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하지만 정 후보는 박원순 시즌2 논쟁을 피하고 있다”며 “실패를 인정하자니 지지층 이탈이 두렵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자니 잃어버린 10년의 상처가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정 후보는 민주당이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내란 프레임’에 기대어 물타기를 하려고 한다”며 “서울의 삶과 미래와는 무관한 정치권 공방을 그대로 끌고 들어와 본질을 흐리는 모습은 서울시장 후보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가 강조하는 ‘정책 승부’의 첫 단추는 바로 박원순 시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정한 평가”라며 “잃어버린 10년으로 서울을 퇴행시킬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 솔직하게 성찰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당당하게 답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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