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협상시계, 유가상승ㆍ달러수요에 소폭 상승"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1470원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8일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7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70~1479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전일 장 초반 협상 기대감에 눌려있던 달러화가 뉴욕장 들어 반등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가 후퇴하는 모습"이라며 "국제유가 역시 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단계적 협상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일 장 막판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배당 역송금 수요와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도 역내 수급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도 환율 상방 압력에 힘을 더할 것이란 시각이다.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월말 네고 물량으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올들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꾸준히 눌러주는 모습이 관찰됐다"며 "이란 전쟁 양상이 갈등 재점화보다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달과 같은 환율 오버슈팅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