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완성의 시간"…박형준, ‘세계도시 부산’ 걸고 재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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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광역시시의회)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출마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했다. ‘변화의 완성’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며 “중단 없는 부산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의 시정을 ‘변화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부산은 분명히 달라졌다”며 “일자리, 첨단산업, 물류, 금융,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까지 모든 분야에서 전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삶의 질 만족도도 5년 전보다 20% 이상 상승했다”며 성과를 수치로 제시했다. 숫자를 통해 ‘검증된 시정’ 프레임을 구축하려는 의도다.

출마 명분은 ‘연속성과 완성’으로 수렴된다.

박 시장은 “이제 남은 것은 중단 없는 발전으로 변화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재선이 아니라 ‘완성형 리더십’을 내세운 승부다.

이번 선거의 성격은 한층 확장됐다.

그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향방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했다. 수도권 일극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혁신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부산을 국가 전략의 축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선거의 무게를 키운 셈이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둘러싼 공방도 전면에 배치했다.

박 시장은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특별법을 정부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가로막고 있다”며 “명백한 부산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향해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며 직격했다. 정책 의제를 정치 쟁점으로 끌어올린 대목이다.

선거 프레임은 ‘민주주의 수호’로까지 확장됐다.

그는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는 흐름 속에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일당 지배 체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산을 ‘독주를 막는 방파제’로 설정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시민이 하나로 뭉칠 때 세계도시 부산은 완성된다”며 “부산이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5년간의 성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라는 핵심 의제, 그리고 ‘완성’이라는 메시지.

박형준의 출정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평가와 완성’의 구도로 전개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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