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70억원 달성…고마진 올리고·환율 효과

에스티팜이 올리고(Oligo) 사업 매출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7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524억원 대비 27.7%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억원에서 1024.6% 대폭 상승했다.
올해 실적 상승은 올리고(Oligo) 기반 고마진 사업 확대와 강달러 효과가 맞물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연구인력 확충과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17.2%(별도 19.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인 올리고 부문 매출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이 271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했다. 일부 상업화 품목의 출하 지연으로 1분기 매출 인식이 이연됐지만 2분기 반영이 예정돼 연간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수주 기반도 견조하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400억원으로 이 중 80%가 상업화 프로젝트다. 임상 프로젝트 역시 다각화가 진행되며 중장기 매출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사업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6% 증가했다. 올해 2개 프로젝트의 상업화 물량이 본격 반영될 예정으로 추가 성장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해당 부문 수주잔고는 약 800억원 수준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규 사업 매출은 9억원으로 초기 단계지만, sgRNA 프로젝트 등으로 영역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해외 CRO 자회사 등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으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티팜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한 추가 성장도 예고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향후 3년 내 신약 승인 및 적응증 확장 사례가 5건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즈 치료제 ‘STP-0404’는 글로벌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톱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