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성북서 대단지 풀린다…5월 분양 수도권만 1만433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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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량, 전년比 76% 증가
‘써밋더힐’ㆍ‘장위푸르지오’ 출격
경기도선 왕숙2ㆍ성남낙생 등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전체 물량의 70% 이상이 몰린 수도권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동작·성북 등에서 대단지가 대기 중이고 경기도는 공공택지와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만927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실적(1만968가구)보다 약 76%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5495가구로 전년 동월(8344가구) 대비 약 86% 늘었다. 특히 5월 공급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총 1만4330가구로 전체의 약 74%다. 지방 물량은 4948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6930가구, 인천 3954가구, 서울 3446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대단지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 1515가구와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 1931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써밋더힐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적용되는 단지로 지상 최고 16층, 2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에서는 조합이 분양가를 3.3㎡당 약 85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8억원, 전용 59㎡는 21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은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2개 동 규모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5100만~5200만원 수준으로 강북권 최고 수준으로 거론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7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기에서는 공공택지와 신도시 중심 공급이 이어진다. 남양주시 ‘왕숙2지구 A1’ 812가구, 성남시 분당구 ‘성남낙생지구 A1’ 1400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7블록’ 47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택 고덕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고덕 엘리스트’와 ‘우미린 프레스티지’ 등 다수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물량인 왕숙2지구 A1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 다산·별내신도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성남낙생지구 AI 또한 서울과 분당,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수요가 높을 것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신혼희망타운 사업지로 최고 25층, 총 15개 동, 전용 51~59㎡로 구성된다. 인천에서는 서구 ‘더샵 검단레이크파크(AB22·AB23블록)’ 2800여 가구와 남동구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 49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부산·충남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남에서는 거제시 ‘거제 푸르지오 마린피스’ 423가구, 진주시 ‘힐스테이트 포레나 진주’ 1032가구, 양산시 ‘힐스테이트 양산 더스카이’ 598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 839가구, ‘알티에로 광안’ 366가구가 공급된다. 충남 공주시에서는 ‘공주월송 진아리채’ 81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은 입주 물량이 많지 않고 주택시장 과열 국면에서도 신축 선호가 여전히 강해 5월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에는 고가 단지보다 자금 부담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이면서 가격 경쟁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권에선 왕숙2지구, 성남낙생지구 등이 분양가 상한제와 입지 경쟁력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 관심이 높아 무난한 청약 성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월 분양 물량 비교표. (사진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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