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영등포·동작·노원⋯6월 서울서 5개 단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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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1032가구 일반분양
‘써밋 클라비온’ㆍ‘드파인 아르티아’ 각각 170가구
공급 부족에 청약 흥행 기대⋯고분양가는 변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전경.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이투데이DB)

성북·영등포 등 서울 곳곳에서 이달 1500가구가 넘는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대부분 정비사업지 단지로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공급 부족으로 청약 흥행 기대감은 크지만 일부 단지는 대출 규제 부담과 고분양가 논란이 최종 계약률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585가구로 집계됐다.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가장 큰 규모의 단지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다. 대우건설이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 들곶이역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장위초를 비롯해 석관중·고, 월곡중, 창문여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써밋 클라비온’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812가구 규모로 이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4~59㎡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 ‘써밋’이 적용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다. 신길뉴타운 내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가깝다.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에서는 노량진뉴타운 일대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노량진동 ‘드파인 아르티아’와 동문건설의 상도동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7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09㎡다. 최고 45층 높이로 설계돼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7호선 장승배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1·9호선 노량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8층~지상 29층, 3개 동, 총 30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72가구다. 노량진뉴타운 생활권과 맞닿아 있어 배후 수혜 단지로 평가받는다.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중흥건설이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가칭)가 분양에 나선다. 지상 20층, 5개 동, 총 35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다만 서울 분양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고분양가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17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인근에서 공급된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전용 84㎡ 분양가가 12억원 초반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약 5억원 오른 셈이다.

써밋 클라비온 역시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16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드파인 아르티아는 전용 84㎡ 기준 최소 20억원대 중후반 분양가가 예상된다. 최근 노량진뉴타운 일대 신규 단지들의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7억9580만원, 3.3㎡당 평균 분양가는 7733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은 내년부터 입주 물량 감소가 본격화되는 만큼 공급 부족 프리미엄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주요 입지는 분양가가 높더라도 청약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분양가가 15억원을 넘는 단지는 대출 규제 영향이 큰 만큼 잔금 시점에서 자금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부담이 큰 단지는 경쟁률이나 계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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