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다시 파키스탄으로...“구체적 종전 조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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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으로 이동한 지 하루 만에 돌아와
조건 전달 후 러시아로 출발
▲아바스 아라그치(오른쪽) 이란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만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신화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하루 만에 다시 파키스탄으로 이동해 종전 조건을 전달하면서 미국과의 2차 회담 기대감도 다시 커졌다.

26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오만으로 이동했던 아라그치 장관은 다시 파키스탄으로 복귀했다. 파키스탄은 현재 미국과 이란을 중재하는 곳으로, 1차 회담도 이곳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다.

타스님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 등을 만나 구체적인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법적 시스템 시행 △전쟁 피해 배상 △재침략 금지 보장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됐다.

알자지라는 “아라그치 장관의 파키스탄행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여기서 중요한 건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받은 수정된 제안을 언급했다는 것이고 이는 외교 채널이 끊기지 않았다는 파키스탄 주장과 정확히 일치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조건을 전달한 후 현재 마지막 순방지인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에 “러시아 연방 고위 관리들을 만나 양국 관계는 물론 국제 정세에 대해 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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