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마치고 귀국길…교역 확대·MOU 성과

기사 듣기
00:00 / 00:00

인도·베트남 정상회담…CEPA 개선·MOU 다수 체결
공급망·에너지·첨단산업 협력 공감대 형성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순방은 19일부터 5박 6일간 진행된 국빈 방문 일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레 카잉 하이 국가주석실 장관,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응우옌 밍 부 외교부 수석차관,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우리 측에서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내외와 양모세 하노이한인회장, 고태연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최분도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인도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첫 방문지인 인도에서는 19일 뉴델리에 도착한 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소인수·확대 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오찬 등 일정을 이어갔다.

양국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2027년까지 타결하기로 하고 디지털무역·공급망·녹색경제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5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총 15건의 MOU 및 협력 문건이 체결됐다. 인도 측은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체계 구축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21일 베트남으로 이동해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확대 회담과 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등을 통해 경제·산업 전반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양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력망, 소비재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정부 간 12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기업 간 74건의 협력 성과도 도출됐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레 밍 흥 총리와 쩐 타잉 먼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하며 정부 및 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정상 내외 간 친교 일정이 진행됐고 이를 끝으로 전체 순방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순방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인도와는 해양안보와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베트남과는 에너지 수급과 핵심광물 확보 등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