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 Week)이 25일 막을 내린다.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기후변화주간과 연계해 열린 행사 기간 70여 개에 달하는 기후·에너지 관련 세션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녹색전환 노력·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0일 전남 여수엑스포에서 개막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은 이날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탄소중립 대한민국 줄넘기 한마당 등 국민 참여 행사를 끝으로 6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국제주간은 '녹색대전환, 모두의 성장의 길'을 주제로 열렸다. 주요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담당자, 국제기구 주요인사, 국내외 전문가, 산업계, 금융기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을 논의했다. 총 세션은 67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행사 첫날 개회식에서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과제는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녹색대전환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개회식과 같이 열린 고위급 패널토론에서는 모두의 성장을 위한 우리나라의 녹색대전환 선도 의지를 표명하고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국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논의가 이뤄졌다. 21일 'AI 시대 에너지 전략대화'에서는 AI·데이터센터 사용 급증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2026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에서는 발주처 및 바이어 50개사, 국내 기업 100개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녹색산업 프로젝트 설명회가 이뤄졌다.
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의 저탄소 철강 전환 전략 논의 △폐기물과 에너지 산업의 녹색 전환 및 메탄 정책 발표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이동수단 전동화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청정화학 전환 정책 등을 주제로 정부와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지역·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청년 기후행동 교류회'에서는 대학생 120여 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관련 토론을 벌였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기후과학 탐험'을 통해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상과학·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여수 엑스포 수변 그늘막과 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와 '탄소중립 대한민국 줄넘기 한마당'은 초중등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한편 기후부는 오는 6월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추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국제주간 첫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녹색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이에 필요한 마중물적인 재정은 얼만 투입해야 할지 세부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며 "6월이 되면 K-GX의 전체 윤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