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5년여 만에 1200선 돌파 마감⋯코스피는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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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9.53포인트(2.51%) 오른 1203.84로 마감하며 25년여 만에 종가 기준 12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신한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출처=신한은행)

코스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25년여 만에 종가 기준 1200선을 넘겼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조1800억원, 기관이 808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950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11%), 두산에너빌리티(3.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7%), HD현대중공업(4.68%)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0.24%), 현대차(-3.57%), 기아(-3.16%) 등은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락한 반면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호실적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는 알파벳, 아마존, MS 등 미 빅테크 기업 실적과 더불어, 최근 국내 지수 상승을 견인한 섹터별 주도주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1200선을 돌파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닷컴 버블 당시인 2000년 8월4일 1238.80을 기록한 이후 25년여 만에 1200을 다시 넘겼다.

코스닥 시장은 여러 차례 주도주 사이클을 거쳤지만 1200선 안착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 돌파는 특정 테마의 단기 급등을 넘어 반도체 소부장,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성장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은 25년여 만의 상징적 저항선 돌파를 계기로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종목과 단기 수급에 의존한 종목 간 차별화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7290억원, 기관이 18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02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22%), 알테오젠(3.22%), 레인보우로보틱스(2.00%), 삼천당제약(8.29%), 리노공업(0.89%), 에이비엘바이오(2.41%)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0.38%), 리가켐바이오(-0.74%), 케어젠(-0.46%), 보로노이(-3.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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