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포뮬러Sㆍ양왕 U9X⋯세단부터 슈퍼카까지 ‘풀라인업’ 가속 [베이징 모터쇼]

기사 듣기
00:00 / 00:00

‘1대 다형태’ 세단·슈퍼카 콘셉트 동시 제시
양왕 통해 초고가 럭셔리 시장까지 확장…프리미엄 전환 본격화

▲포뮬러 S 라인업 (왼쪽부터 포뮬러 S GT – 포뮬러 X – 포뮬러 SL – 포뮬러 S) (사진=BYD)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세단부터 슈퍼카, 초고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 가격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기술, 브랜드 경험을 앞세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BYD그룹 산하 브랜드 포뮬러바오는 24일(현지시간)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신규 세단 시리즈 ‘포뮬러S’를 공개하고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 ‘포뮬러(FORMULA) X’를 함께 선보였다. 이는 ‘바오’, ‘타이’ 시리즈에 이은 세 번째 제품군이다.

포뮬러S 시리즈는 세단형 ‘포뮬러S’, 슈팅브레이크형 ‘포뮬러S GT’, 대형 세단 ‘포뮬러SL’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전장 5m 이상, 휠베이스 3m 수준의 차체와 낮고 넓은 비율을 기반으로 스포츠카에 가까운 비율을 구현했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차체 형태를 구현하는 ‘1대 다형태’ 구조를 도입한 점이 핵심이다. 세단·슈팅브레이크·대형 세단을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해 개발 효율성과 고객 선택 폭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함께 공개된 ‘FORMULA X’는 양산 구현도가 80% 이상인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로 향후 고성능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양왕 U9X ‘여명의 순간’과 U8L ‘딩창 에디션’ (사진=BYD)

BYD는 동시에 초고가 브랜드 ‘양왕’을 통해 럭셔리 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양왕은 커스터마이즈 슈퍼카 ‘U9X’와 플래그십 SUV ‘U8L 딩창 에디션’을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U9X는 최고속도 496.22km/h, 뉘르부르크링 6분59초 기록을 바탕으로 성능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이번 공개된 ‘여명의 순간’ 버전은 금 분말 도장과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한정판으로 전 세계 30대만 생산된다.

U8L 딩창 에디션은 대형 4인승 구조와 ‘제로 그래비티 시트’를 적용한 플래그십 SUV다. e4 시스템, DiSus-P 서스펜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등 핵심 기술을 유지하면서 동양 미학 기반 디자인과 맞춤형 사양을 강화했다.

외관은 옥(玉) 색감을 반영한 ‘묵옥청’ 컬러와 금 장식을 결합했고, 실내는 실크로드와 산수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트렁크 용량은 512L로 골프백 3개 적재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BYD가 ‘대중 전기차’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럭셔리까지 수직 확장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단 플랫폼 혁신과 초고가 맞춤형 모델을 동시에 내놓으며 브랜드 스펙트럼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뮬러S 시리즈는 올해 3분기 출시, 스포츠카는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양왕 라인업 역시 맞춤형 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BYD는 향후 다양한 차급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개성 풀 패키지’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