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SK하이닉스 목표가 234만원으로 상향…“2분기 영업익 68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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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34만 원으로 높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급등세가 맞물리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24일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 원에서 234만 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9%, 4% 올려 잡았다.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92% 증가한 280조 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379조 원으로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대폭 높아졌다. 노무라증권은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51%,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6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치도 각각 175%, 280%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였던 166%, 206%에서 다시 상향된 수치다.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배경에는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자리한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와 물량, 가격, 계약금 등을 포함한 장기공급계약(LTA)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노무라증권은 “장기공급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다면 메모리 업체들의 높은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다른 테크 기업 대비 높게 반영돼 있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고,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다년 LTA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수요 가시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투자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은 변수로 꼽혔다. 노무라증권은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 기준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급여와 보너스 등 원화로 지급되는 고정비 비중이 높아 환율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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