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베트남 순방에서도 정상 맞춤형 선물을 통해 문화적 상징성과 개인적 배려를 동시에 담아내며 '감성 외교'를 이어갔다. 각국 지도자의 국정 철학과 취향, 양국 간 역사적 연결고리를 고려한 선물을 통해 우정과 신의를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먼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는 청동 반가사유상 모형과 호랑이 수묵화를 증정했다. 반가사유상은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 사상이 신라에서 발전한 결과물로, 양국 간 문화적 연계를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 사색적 성향을 지닌 모디 총리의 철학적 면모를 고려했다. 호랑이는 한국에서 권위와 수호를 상징하고 힌두교에서는 비슷하게 신성과 보호를 의미한다. 또 인도가 1973년부터 '타이거 프로젝트'라는 호랑이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인도 방문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청동 반가사유상 모형을 선물했다.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 사상이 한반도에서 꽃피웠다는 점을 반영해 양국의 문화적 연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힌두교에서 신성과 보호를 의미하는 호랑이를 소재로 한 수묵화도 함께 전달했다.
드라우파디 무르무 대통령에게는 한방 스킨케어 제품을 선물해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실용성을 고려한 선택을 했다.
베트남에서는 또 럼 공산당 서기장에게 해태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민화를 전달했다. 정의와 청렴을 상징하는 해태와 절개를 의미하는 소나무를 통해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온 그의 국정 기조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또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가 담긴 액자형 스피커도 함께 선물했다. 전통적 상징성과 개인적 취향을 결합한 선물 구성을 통해 공식 외교를 넘어 인간적 친밀감까지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응오 프엉 리 여사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세트와 한국 미용기기, 나비당초 자개함을 증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세트의 경우 지난해 8월 베트남 국빈 방한 당시 리 여사가 박물관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 점이 고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