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보유출, 한미동맹 균열…해임건의안 제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지선 승리에 도움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당내 갈등으로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한미 간 정보공유가 끊긴 상황”이라며 해임건의안 제출 방침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동맹 신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정보공유가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 간 정보공유는 강력한 신뢰와 보안을 전제로 이뤄지는데, 정 장관이 신뢰 기반을 무너뜨렸고 이재명 대통령은 신뢰 붕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미국 측은 정보공유 재개를 위해 재발 방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정 장관을 지키려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 큰 균열로 갈 수밖에 없다”며 “외교·안보 라인의 자주파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방문 중 국무부 인사 면담 논란에 대해서는 “국무부 요청으로 비공개로 만났고 보안 요청이 있어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차관보급 인사와 두 차례 일정이 있었고 현안 브리핑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직급과 인물 공개는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제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물 공개 가능 여부를 미국 측에 문의한 상태이며 답변이 오면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