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중동발 리스크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장부품과 해외 고객사 확대를 기반으로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조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5조5605억원, 영업이익 8026억원, 당기순이익 883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매출 증가와 전장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물량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우호적 환율효과를 받은 A/S부품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을 안았다. 모듈·핵심부품 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영향과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 슬로박 PE시스템공장과 올해 가동을 앞둔 스페인 BSA공장 등 초기 비용이 들어간 영향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에도 5000억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신규로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준의 현금배당(주당 6500원)도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이 넘는 R&D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전사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함께, 올해 고객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