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현대모비스, 모듈 및 핵심부품·AS 수익성 양극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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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9일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통 자동차 부품 경쟁사 덴소, 로봇 액추에이터 경쟁사 하모닉드라이브 등 일본계 부품사들 대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 부품사 대비로도 디스카운트 받는 국면이 완화되는 기조가 예상된다 면서도, 올해부터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에서 분기 기준으로도 완전한 흑자 손익구조가 기대됐었으나 1분기에 적자 기록이 예상된다는 점은 아쉽다고 짚었다. 목표주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0만7000원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완성차의 출하량 부진, 전장부품 원재료 매입원가 상승, 품목관세 정산 지연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2025년 연간 흑자 전환 성공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수익성 개선 기조를 강조해 오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으로 상승할 원재료비 및 물류비를 만회할 수 있는 수익성 방어 전략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A/S 부문은 올해 1분기에 확인된 가파른 원화 평가절하 추세에 따른 우호적 환효과에 더불어 대미 수출품목 관세 25%에서 15% 인하 적용된 재고가 매출

로 본격 인식되기 시작하며 27% 수준까지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A/S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의 적자를 만회하는 손익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양 부문의 수익성이 과거 대비 크게 양극화되는 형태의 1분기 손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향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그리퍼 등 로봇 부품 업체로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대차그룹 내 내부거래(캡티브) 고객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위해서는 캡티브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수주 성과가 필요하다. 자동차 부품에서 지속돼온 캡티브 중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함으로써 제품 경쟁력 증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미국계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들은 백도어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체인의 탈중국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탈중국 과정에서 원가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사 발굴 수요 역시 동반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원가의 40~50%가 관절 액추에이터 몫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는 원가절감 수요가 강력히 발생하는 영역이 될 전망이며 특히 한국, 일본 부품업계가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양산형 아틀라스(Atlas)에 탑재될 관절 액추에이터를 수주한 현대모비스는 양산(SOP) 시점까지 지속적 원가 절감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캡티브가 아닌 수주 시도 병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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