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1000명 줄인다, ‘천명지킴’ 발대⋯생명대사·45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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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기업·종교까지 총동원, ‘온 국민 참여형 자살예방’ 전환
청년·노인·군장병 등 7대 고위험군 집중 관리, 현장 대응 강화

▲2026 천명지킴 프로젝트 추진 목표 (국무조정실)
정부가 2026년 자살사망자 1000명 감축을 목표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명지킴 발대식’을 열고 생명대사와 천명수호처(기관)를 위촉하며 “자살은 혼자일 때 일어난다, 우리가 서로 혼자가 아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정부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자살예방 체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가수 HYNN, NCT 도영, 매드클라운, 방송인 남희석, 배우 강나라 등 연예인과 강사 정승제, 무용수 최호종 등 총 20명을 ‘생명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생명존중 메시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삼성전자, 네이버, 농협중앙회 등 40여 개 기관은 ‘천명수호처’로 참여해 상담, 교육, 복지연계 등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정부는 특히 자살 위험이 큰 7대 대상군을 설정해 집중 대응에 나선다. 대상은 △50대 남성 △미취업 청년 △농촌 노인 △청소년 △북향민 △군장병 △연예인 등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고위험군 발굴, 심리상담, 일자리 지원, 의료서비스 확대, SNS 모니터링 등 총 70여 개 현장 중심 대책을 병행 추진한다.

정부는 2025년 자살자 수를 약 1만4150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이를 1000명 줄인 1만3150명 수준까지 낮춰 감소 추세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행사에서는 생명대사 토크콘서트와 공연도 이어지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담·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김 총리는 “혼자라는 고립을 깨는 것이 핵심”이라며 “민간과 함께하는 마음안전망을 통해 자살예방을 사회 전체의 과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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