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109’,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성 확인…고형암 타깃 ‘AT501’ 임상 추진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최대 규모 암 학회에서 증명했다.
앱클론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한국 시간 21일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차세대 혁신 항암 치료 플랫폼인 ‘zCAR-T’와 전립선암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주목받은 ‘AM109’는 앱클론의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립선암 세포 표면의 전립선 특이 막 항원(PSMA)과 T세포 면역자극인자인 4-1BB(CD137)를 동시에 타깃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다.
발표된 초록에 따르면 AM109는 종양미세환경(TME) 내에서 암세포가 존재할 때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타깃 의존적 기전을 입증했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0.1~0.3 mpk 수준의 극소 용량 투여만으로 종양의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4-1BB 타깃 기준 약물인 우토밀루맙(Utomilumab) 대비 차별적인 항암 효능을 확인한 결과다. 또한, 12주 이상의 장기 관찰에서도 구조적·기능적 안정성과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돼 약 33조원 규모의 글로벌 전립선암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의 가치를 알렸다는 설명이다.
함께 공개된 차세대 고형암 타깃 플랫폼 ‘zCAR-T(프로젝트명 AT501, AT502)’ 역시 성과를 보였다. 기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의 성과와 달리 고형암에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등의 독성과 종양미세환경(TME)의 장벽에 부딪혀왔다.
앱클론의 스위처블(Switchable) 기술이 적용된 zCAR-T 플랫폼은 암 항원과 결합하는 ‘스위치’ 물질 투여를 통해 항암 효능을 강력하게 유지하면서도 종양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파이프라인 중 ‘AT501’의 국내 임상시험을 조속히 추진해 고형암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상업화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는 고형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zCAR-T 플랫폼과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AM109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린 기회”라며 “현지에서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