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딜러 교육·부품 공급 강화로 북미 현장 대응력 제고

대동과 TYM이 박람회 참가와 현장 체험, 정비망 확충, 기술교육 강화 등을 앞세워 고객 접점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농기계업계 경쟁이 제품 판매를 넘어 체험과 사후관리, 딜러 대응력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최근 해외 박람회를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형 마케팅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콘엑스포(CONEXPO-CON/AGG) 2026’에서는 라이브 시연을 선보이며 북미 딜러 네트워크 확장 논의를 본격화했다. 튀르키예 ‘콘야(Konya) 농업박람회’에서는 현장 계약 20건 이상이 성사됐다.
대동은 농기계와 건설장비가 직접 써보기 전까지는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제품인 만큼 정적인 전시보다 실제 작업 환경을 구현한 시연과 체험형 프로그램이 구매 전환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최근 라이브 시연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배경이다.
판매 이후 서비스 체계도 손질했다. 대동은 업계 최초로 ‘공인 서비스 마스터점’을 도입해 광역 단위 서비스 대응에 나섰다. 전문 인력과 부품, 정비 역량을 집중 운영해 대응 속도와 품질 편차를 줄이고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비 시간 단축과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아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 관계자는 “실제 작업 환경을 구현한 라이브 시연과 체험형 콘텐츠로 구매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서비스 마스터점은 서비스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 만족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TYM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시·서비스·교육을 묶는 전략을 펴고 있다. ‘NFMS(National Farm Machinery Show) 2026’ 참가 이후 신모델에 대한 현지 고객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딜러 네트워크와 고객 접점 확대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고객 구매 기준 변화가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TYM은 물류·기술교육 인프라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산하 기술교육원에서 배출한 존디어 인증 강사를 중심으로 사내와 딜러 조직 전반의 기술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서비스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주·청주에 이어 거점별 고객 초청 행사도 이어가며 현장 의견을 수집해 제품 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농기계 구매 고객의 선택 요소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부품 공급의 신속성과 A/S 품질”이라며 “물류·기술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A/S 품질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동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847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기록했다. TYM은 같은 기간 매출 9294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거뒀다. 두 회사 모두 북미 시장을 핵심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전시·체험·정비·교육을 아우르는 고객 접점 강화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