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감 예비후보, 학생·장애인 현장행보 속도…"교육의 변방 없앤다"

기사 듣기
00:00 / 00:00

초록우산 학생대표단에 8개 분야 19개 정책 약속…장애인의 날 '특수교육 6대정책' 제시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학생 대표단이 전달한 아동 정책 제안서에 서명하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진보단일화 본투표를 코앞에 두고 학생·장애인 현장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거권 없는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장애인의 날에는 특수교육 6대 정책을 제시하며 포용교육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유은혜 예비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활동가 및 학생대표단과 만나 '아동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가졌다. 학생대표들은 '아이가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와 개선방향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학교시설의 미래형 공간 재구조화 △놀이 및 휴식 공간·시간 보장 △시험·입시 중심 교육과정 개선 △아동 참여를 보장하는 교육정책 운영 △아동 중심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 마련 등 8개 분야 19가지 정책이 담겼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 시설 개선에 대해 "교육부 장관 시절 그린 스마트스쿨을 통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교실 구조를 바꾸는 사업을 추진했다"며 "낡고 안전하지 않은 학교 건물을 교육부와 교육청이 협력해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입시 중심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시험은 경쟁이 아닌 개인의 성장과 진로 설계를 위한 진단이어야 한다"며 "AI 디지털 시대에 맞춰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의 문제 해결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유 예비후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서 유 예비후보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바람일 수 있다"며 "교육은 그 간극을 줄이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축사했다.

유 예비후보는 특수교육 6대 정책으로 △일반학교 내 병설 특수학교 도입 △통합교육의 질 지표 마련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장애학생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의무를 채우지 못해 매년 사라지는 고용부담금 400억 원을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체적 대안도 내놓았다.

유 예비후보는 "청소년의회와 참여위원회 등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그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어떤 아이도 교육의 변방에서 외롭거나 슬프지 않게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