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17일(현지시간)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7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의 경우 8500으로 대폭 올렸다.
JP모건은 최근 'Not on the reds anymore, but still rewarding(더 이상의 위험신호는 없으나 보상은 여전히 기대된다)' 제하의 한국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제시된 코스피 전망치는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가 7000, 강세장 시나리오의 경우 8500이다. 이는 올해 2월 전망치보다 각각 1000씩 높여 잡은 것이다.
JP모건 측은 "3월 급변동을 겪은 코스피는 다시 6000을 넘어섰다"며 "이는 3월 전쟁이 시작되기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수치"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외국인지분율과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 하락, IT와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에 주목했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한 달 동안 240억달러, 연초 대비 330억달러를 순매도했다"면서 "2026년 이익 추정치가 37% 급등한 점은 전쟁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경기 침체) 상황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한 해외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JP모건은 "메모리 사이클 여건과 지배구조 개혁, 테마별 성장 등 한국 시장의 핵심 펀더멘털이 현재 정상 궤도에 머물고 있어 코스피가 최근의 모멘텀을 더욱 확장할 공간이 열려 있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권역에서 당사가 가장 선호하는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과도하게 빠른 메모리 관련주 주가 상승 흐름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JP모건은 "자사 애널리스트들은 범용(GP) 서버 구축의 상향 조정 가능성, 2027년 예상 서버 콘텐츠 성장세 강화, 그리고 ASIC 유닛 구축 등 여러 신호들을 목격하고 있다"며 "메모리 업사이클이 '더 높고 더 길게(higher for longer)' 지속될 것이라는 건설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