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되돌려진 휴전 낙관론⋯1470원대 후반까지 반등 시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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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71~1482원 전망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점화에 역대 저가매수 수요도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6% 넘게 급등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7.12%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2.77% 급등한 103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146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저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달러환율이 1470원 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0일 장중 환율에 대해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휴전 협상 불확실성 재부상에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71~148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주말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한 뒤 비트코인이 금요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면서 아시아장에서도 중동발 지정학 위험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미국, 이란 휴전 협상의 명시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베팅을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수급 이슈에 대해서도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투기적 수요의 경우 옵션시장 콜옵션 쏠림 현상이 빠르게 완화됐으나 NDF에서 배당 역송금, 증시 외국인 순매도 재료가 롱플레이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은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전에도 여러 번 언급했듯이 올해 반도체,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시장에 복귀하면서 환율 상단을 꾸준히 누르는 모습"이라며 "비록 지난 주 후반부 환율 레벨이 낮아지자 원화 환전 수요가 뜸했지만 1400원대로 환율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차 네고 물량 유입도 재개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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