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코스피 신고가 국면 진입…주도주는 반도체·방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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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0일 코스피가 신고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상승에서도 기존 주도주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증권 ‘화수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되며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제유가 하락과 금리 안정 기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 전반의 상승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미국 2년물 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통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환경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와 수익성 개선 기대를 높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코스피 역시 신고가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도 업종 흐름도 과거 패턴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던 과거 국면에서는 해당 시점에 상승을 이끌었던 업종이 이후 다음 고점 형성까지도 주도주 역할을 이어가는 경향이 확인된다.

현재 기준으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건설, 방산, 기계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업종들은 최근 코스피 대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미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업종 내 순환매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반도체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시장 전반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가 나타나지만, 상승폭이 제한적인 구간에서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화학 등 업종의 상대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서 8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이차전지와 에너지, 화학 업종은 수익성 개선 폭과 주가 수익률이 동시에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해당 업종들은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글로벌 자금 유입과도 연관성이 높아 단기 투자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신고가 국면에서는 기존 상승을 이끌었던 업종이 그대로 주도주 역할을 이어가는 경향이 강하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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