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전 세대 한강 조망’이라는 파격적 설계를 제시하며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정 고층·고가 세대에 집중되던 조망 구조를 단지 전체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단순한 배치 변경이 아니다.
'To the HAN RIVER 5 Step' 전략을 통해 단지 설계의 기준 자체를 한강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존 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조망 축을 설정하고, 주동을 회전 배치해 시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대지 레벨을 높이고 최대 17m까지 필로티를 적용해 저층부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수직 경쟁을 넘어 ‘입체 조망’으로 확장한 점도 특징이다.
트리 구조 형태의 'Tree-View'설계를 통해 고층부 세대를 늘리고, 250m 스카이브릿지와 180m 스카이 커뮤니티를 결합해 단지 전반에서 한강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조망을 '개별 세대의 가치'에서 '단지 전체의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접근이다.
글로벌 설계 협업도 더해졌다.
UNStudio와 협업해 배치·조경·동선·커뮤니티를 통합한 '조망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표인 Ben van Berkel은 "한강을 단순히 바라보는 개념을 넘어, 주거와 도시 경험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술적 검증도 강조된다.
AI 기반 시뮬레이션(텐일레븐)을 통해 시야각 단 1도까지 분석하며 배치와 높이를 반복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기존 정비계획 대비 한강 조망 세대 수가 크게 늘어났고, 사실상 ‘전 세대 조망’에 근접한 구조를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대 내부 설계도 조망에 초점이 맞춰졌다.
층고 3.55m와 6면 개방형 구조, 라멘 구조를 적용해 내력벽을 최소화함으로써 실내 어디서든 시야가 트이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설계는 일부 세대의 조망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단지 전체를 하나의 조망 시스템으로 재설계한 것”이라며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정비사업 최대 수준의 필로티와 입체적 배치를 통해 한강 조망의 기준 자체를 바꾼 설계”라며 “신반포 19·25차가 반포의 새로운 하이엔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