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티에스, 엔에이치스팩29호 합병상장 승인…6월 초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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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티에스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반도체 자동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확보한 수익성과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차세대 물류 로봇과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규 산업 확장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세미티에스는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엔에이치스팩29호와의 합병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스팩 소멸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20일 합병기일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세미티에스가 존속 법인으로 남는다.

세미티에스는 반도체 공정 내 웨이퍼를 오염 없이 이송하는 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AMHS) 분야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과 질소 퍼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를 확보하며 공급 레퍼런스를 확대해 왔다. 글로벌 팹 증설 흐름과 맞물려 관련 수요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적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229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6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8% 수준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27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향후 매출 가시성도 확보한 상태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비개조형 질소 퍼지 시스템 ‘S-Plate’가 핵심이다. 기존 장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수율 개선이 가능한 구조로,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물류 부문에서는 고속 이송과 저진동 설계를 통해 전공정 내 물동량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3세대 공중 이송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반도체에서 검증된 기술을 이차전지, 바이오, 의료장비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합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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