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넘어 NCE 지정 가능성도
중국 등과 연관된 기업 참여 제한
미국이 인공지능(AI) 패권 장악을 위해 추진 중인 자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에 외국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연방관보에 ‘풀스택 미국 AI 패키지’에 대한 산업계 컨소시엄 제안서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면서 외국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외국 기업 참여를 요청하면서 제출한 의견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의견서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끌겠지만, 성공적인 프로그램에는 한국 같은 오랜 동맹과 삼성 같은 신뢰받는 기업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관보에는 하드웨어·인프라 부문과 AI 모델·시스템 부문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국 기업은 ‘국가챔피언기업(NCE)‘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엔비디아 AI 칩 등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은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하드웨어·인프라 부문에서 NCE 지정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외국 기업 참여의 제한 사항도 관보에 담겼다.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앵커기업은 미국 기업만 맡을 수 있고 하드웨어·인프라 부문에서 미국 국익 기여를 인정받으려면 부품 등 미국산 함량 가치가 51% 이상이어야 한다고 ITA는 설명했다. 또 데이터와 보안 부문에선 중국 등 우려국과 연관된 기업의 참여를 금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