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여전히 막힌 호르무즈 해협에 급등...WTI 3.72%↑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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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주변국 정상들, 합의까지 6개월 전망”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과 2차 협상을 개시할 거라고 밝혔지만,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지적이 시장 전반에 번진 탓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달러(3.72%) 상승한 배럴당 94.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4.46달러(4.7%) 오른 배럴당 99.39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미 해군이 이란 해안을 봉쇄하고 이란 정부가 페르시아만에서 선박 보복 공격을 위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은 하루 몇 척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유럽과 걸프 국가 정상들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정상들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정을 진행하는 동안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들은 비공개 회담에서 다음 달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으면 세계 식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해협을 놓고 양국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전날 알리 압돌라히 이란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소장은 성명을 내고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홍해를 통과하는 어떤 수출입 활동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자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브리핑에서 “이란 국적이나 이란을 지원하는 어떤 선박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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