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명·30개국 목표…7월 말 시설 완료 계획

김민석 총리는 이날 전남 여수 엑스포장 컨벤션센터를 찾아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위원회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하고 개도와 금오도를 부행사장으로 운영하는 구조로, 총 300만명 관람객과 30개국 참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 총리는 보고 과정에서 박람회 핵심 개념에 대해 반복적으로 확인하며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명확하다”며 “기본적으로 두 개 섬을 중심으로 하되 45개 전체 섬을 어떻게 보여주는 구조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직위는 개도와 금오도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여객선과 요트 투어 등을 통해 유인도 45개를 연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공정은 현재 전체 59% 수준이다. 기반시설 78%, 랜드마크 45%, 전시관 34%, 열린문화공간 53% 등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6월 말까지 기반시설을 마무리하고 7월 말까지 전체 시설 공사를 완료한 뒤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5일 개막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공정 계획과 관련해 “현재 진도가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고 확인했고 조직위는 “정상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시설 구성과 관련해서는 주제관만 영구시설로 유지되고 나머지 전시관 등은 임시시설로 운영된다. 김 총리는 “주행사장의 주제관은 사후 활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일시적 시설로 이해했다”고 정리했다.
안전과 운영 대책도 보고됐다. 조직위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인파를 관리하고 태풍 대비 설계와 배수 체계, 폭염 대응 쉼터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텐트 시설은 초속 40m 이상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할 계획이다.
교통 대책으로는 시내버스 증편과 무료 운행, 셔틀버스 운영, 임시 주차장 10곳 확보 등이 추진된다. KTX 증편과 여수공항 국제선 확대도 중앙정부에 건의 중이다.
김 총리는 관람객 예측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하며 “행사 시점에 실제 방문객 규모를 어떻게 추정하느냐”고 물었고 조직위는 “성수기 방문객 규모를 기준으로 추가 수요를 반영해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조직 구조와 책임 소재도 확인했다. 조직위원회는 전남도지사, 여수시장, 민간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지만, 실제 집행은 여수시 중심으로 이뤄진다.
김 총리는 “공동위원장 구조지만 예산 구조를 봐도 여수시의 책임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며 “선거 기간 중이라도 권한대행 체제에서 책임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지방선거 이후 첫 국제행사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총리는 “중앙정부 사안은 아니지만, 선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점검 차원에서 방문했다”며 “다음 주 다시 방문해 종합적으로 보완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