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 의한 해킹 우려와 양자컴퓨팅 산업 확산 기대, 디지털자산 제도화 기대 등으로 보안·인증, 전자결제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광풍이 일고 있는 광통신·통신장비 일부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도 발생했다.
16일 국내 증시에서는 디지털자산 제도화 기대가 이어지며 보안·인증, 전자결제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닥에서는 전날 강세를 보였던 광통신·통신장비 일부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도 발생했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무림P&P, 에이엔피다.
무림P&P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3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양자컴퓨터 1호 기업 SDT에 투자한 이력이 주목받았다.
에이엔피는 29.94% 상승한 829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엔피는 자동차전장부품,정보통신, 네트웍크 등의 산업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특별히 공시된 내용은 없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SGA솔루션즈, 나우IB, 덕산하이메탈, 드림시큐리티, 라온시큐어, 루멘스, 무림SP, 소프트캠프, 시공테크, 엑스게이트, 오가닉티코스메틱, 오픈베이스, 이노뎁, 캠시스, 케이씨에스, 파인텍, 한국정보통신, 한빛레이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보안·인증 테마다. 인공지능(AI)이 대규모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외부 평가가 나오면서 보안 관련 산업 주목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양자컴퓨팅으로 엮인 종목도 많다.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의 실질적인 상용화를 앞당길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양자 AI 모델 제품군인 ‘엔비디아 아이징(NVIDIA Ising)’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이 상승 중이다.
또 디지털자산·전자지갑·인증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도 보안·인증 종목군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제·정산 인프라 기업들도 급등했다.
드림시큐리티는 3545원, 라온시큐어는 1만5410원, 소프트캠프는 1943원, 엑스게이트는 1만687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GA솔루션즈(913원), 오픈베이스(3135원), 이노뎁(5650원)도 같은 흐름 속에서 매수세가 붙었다. 한국정보통신은 1만1030원, 케이씨에스는 1만778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그 밖에 덕산하이메탈(1만6410원)과 한빛레이저(6860원)는 반도체·제조 공정 관련 종목으로 순환매가 유입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나우IB(2440원)는 벤처투자(VC) 테마, 루멘스(1647원)는 통신장비 테마, 캠시스(2585원)·파인텍(1077원)·시공테크(5990원)·오가닉티코스메틱(165원)·무림SP(2180원) 등은 업종별 단기 수급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 하한가 종목도 나왔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CS, 기가레인, 빛샘전자, 이노인스트루먼트다.
CS는 29.89% 내린 1865원, 기가레인은 29.95% 하락한 2000원, 빛샘전자는 29.81% 내린 1만6600원, 이노인스트루먼트는 29.95% 떨어진 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전날 급등했던 광통신·통신장비 테마 내에서 단기 과열 부담이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