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 통합 솔루션 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이 특수합금 튜브 기업과 장기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통합 전략을 강화했다. 단순 유통을 넘어 공급망 설계와 관리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움직임이다.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내 역할 확대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스피어코퍼레이션은 특수합금 정밀 튜브 전문 기업 트리스(TRIS Tube)와 2039년까지 이어지는 전략적 제휴 및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우주발사체 시장은 발사 수요 증가와 함께 특수합금 소재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리드타임 단축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스피어는 국내 제조사의 글로벌 벤더 진입을 지원하며 공급망 연결 역할을 수행해왔다.
회사는 글로벌 우주발사체 기업 공급망 참여 과정에서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성과를 확보했다. 기존 약 80주 수준이던 공급 기간을 4~8주 수준으로 줄인 사례도 있다. 이는 공급망 관리 역량이 실제 생산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리스는 스피어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주발사체 기업의 벤더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며 사업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스피어는 기술 지원과 품질 체계 구축을 병행하며 시장 진입 기간 단축을 지원했다.
트리스의 우주항공 부문 매출은 2025년 기준 약 130억원 규모다. 협력 기반 공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협력 관계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피어는 원소재부터 최종 수요처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원재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유통 권한도 확보했다.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도 시장 변화 대응력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항공 사업 비중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스피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망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공급망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우주항공을 넘어 로보틱스와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산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신뢰성 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