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딸 불법 전입과 외화자산, 부동산 다주택 보유 논란와 관련해 "제 신상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이는 제가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처리를 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며 "총재로 취임하게 되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신 후보자가 영국 국적 장녀를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등록 또는 주민등록증 등에 관해 거짓의 사실을 신고 또는 신청'하는 행위를 금지한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라는 게 천 의원 지적이다.
신 후보자는 또한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재산 총 82억4102만원 가운데 45억7472만원(55%)이 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신고했다. 환율이 상승할수록 원화 환산 평가액이 불어나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짠 것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 후보자는 "ETF(상장지수펀드), 영국 국채 등 총 18억90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며 "다른 해외자산도 순차적으로 매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