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시즌과 맞물린 패션‧이커머스 플랫폼의 ‘뷰티 페스타’ 경쟁이 뜨겁다. 브랜드 이미지 각인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여는 행사의 성격이 강하지만,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플랫폼별 큐레이션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취향 셀렉트숍 29CM와 컬리, W컨셉 등이 일제히 뷰티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29CM의 경우 큐레이션을 강화하거나, 컬리·W컨셉 등은 시즌 맞춤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할인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 등 계절 수요가 뚜렷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지금 사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
큰 일교차와 늘어나는 야외활동에 대비하는 시기인 만큼 29CM는 고객 분석에 따른 브랜드 큐레이션에 힘을 준 ‘이구뷰티어워드’를 전날부터 7일간 연다. 29CM는 환절기에 맞춰 달라지는 피부 고민과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피부 본연의 건강함 등을 중시하는 고객 성향과 데이터를 반영해 주요 카테고리 150여 개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날이 풀리는 시기를 겨냥해 썬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혜택을 마련한 ‘뷰티컬리페스타’를 20일까지 이어간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자외선 차단부터 환절기 피부 관리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1만여 개 뷰티상품으로 구성한 기획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헬시 플레저를 염두에 둔 웰니스 카테고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기획도 눈에 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22일까지 봄·여름(SS) 시즌 맞이 ‘뷰티페스타’를 개최한다. 계절 변화에 맞춰 색조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 웰니스 상품 등 시의성을 고려한 상품을 모아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이너뷰티, 다이어트 식품 등을 모은 웰니스 코너 별도 운영이 특징적이다.
뷰티 기획전은 주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의 성격이 강하지만, 봄 시즌은 플랫폼에서도 힘을 줄 수밖에 없는 시즌 중 하나다. 뷰티 카테고리는 스킨케어·메이크업·선케어 등 다품목을 함께 구매하는 ‘번들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품목으로 한 번 구매에서 객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 봄철은 자외선 차단제, 기초, 색조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최적의 타이밍이다.
여기에 외출 빈도가 증가하면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소비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동시에 뷰티 카테고리의 성장성이 매우 큰 상황인 만큼 뷰티를 전면에 내워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카테고리 간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관점이다. 플랫폼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 등을 탐색하던 다양한 고객들이 플랫폼에서 엄선하고 큐레이션한 뷰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고 또 뷰티 구매를 통해 다른 카테고리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