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77포인트(3.70%) 오른 6023.3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51.38포인트(2.61%) 오른 5960.00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0시 12분께 6000.18까지 올라섰다.
코스피가 장중 6000선에 재진입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장중 고가 6180.45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피는 7.24% 급락한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웃돈 마지막 거래일은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로, 당시 코스피는 6244.13에 마감했다.
수급도 장중 강세를 뒷받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128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0억원, 1조245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6000선 위로 끌어올린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는 4.23% 오른 20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17% 오른 1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3.39%), 현대차(3.87%), 기아(2.10%), SK스퀘어(11.72%)도 오름세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13% 내리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13포인트(2.10%) 오른 1122.9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 1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04%), 에코프로비엠(0.50%), 알테오젠(1.06%), 레인보우로보틱스(3.92%), 에이비엘바이오(1.68%), HLB(7.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1.71%), 리노공업(-2.29%), 리가켐바이오(-3.12%)는 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다”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한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나스닥지수는 1.23% 각각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8% 상승하며 9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7원 내린 1479.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0.5원 낮은 1478.8원에 출발한 뒤 1476~148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