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전쟁 시작…농협, 전국서 260만 명 인력 공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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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 발대식 열고 6000여 명 현장 투입…마늘·과수 농가 일손돕기 본격화
도시 은퇴자·전업주부까지 연계…도농 인력 매칭 확대해 농촌 인력난 대응

▲농협은 13일 경남 새남부농협에서 ‘2026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농촌 일손돕기 활동 추진을 선언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범농협 차원의 전국 동시 일손돕기가 막을 올렸다. 농협이 올해 유·무상 영농인력 260만 명 공급 계획을 내걸고 현장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면서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고령화로 이중고를 겪는 농가 부담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협중앙회는 13일 경남 합천 새남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6년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무학·몽고식품 임직원, 경상국립대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현장에서 전동비료 살포기 등 영농물품을 전달한 뒤 합천 지역 농가를 찾아 마늘밭 비료 주기와 레드향 가지치기 등 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날 전국에서도 발대식과 연계한 영농지원이 동시에 이뤄졌으며,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농축협을 중심으로 범농협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6000여 명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 올해 농가에 유·무상 영농인력 260만 명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도형 인력중개센터를 중심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 간 인력풀을 공유해 인력 운용 효율을 높이고, 도시 은퇴자와 전업주부 등 유휴인력을 도시농협을 통해 모집·연계하는 ‘농협 도농인력 이음’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무상 영농지원도 확대한다. 농협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임직원 자율참여형 농촌일손돕기’를 활성화하고, 법무부와 협력한 사회봉사명령자 영농지원, 보라미봉사단 활용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수해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범농협 역량을 복구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농촌일손돕기의 범국민적 참여를 확산하고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며 “농협은 인건비와 영농자재비 상승,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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