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공원과 한옥, 남산 등 시내 주요 명소를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내실을 다지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과 협력에 나섰다.
13일 서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과 함께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결혼 지원 확대’를 목표로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시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천편일률적인 예식장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한 예식을 치르기를 원하는 청년에게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식 건수는 첫해인 2023년 75건에서 2025년 280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예약 건수가 이미 500건을 돌파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약자들에게 자사 임직원 등이 이용하는 직영 복지몰인 ‘삼성전자 패밀리몰’ 이용 권한을 1년 동안 부여한다. 이를 통해 예비부부들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혼수 가전을 시중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예비부부들을 위해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지원한다. 매달 예비부부 10쌍을 대상으로 결혼 이후의 자산 관리와 내 집 마련 주거 계획, 생애 재무 설계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컨설팅 후 관련 상품 가입 시에는 건강검진권이나 호텔 숙박권 등 풍성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부부이며 이달부터 혜택 제공을 시작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의 공간 지원과 민간의 경제적 혜택이 결합해 결혼 준비 전반을 돕는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청년이 비용 걱정 없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민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