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기름값 부담늘어…전기차 ‘확산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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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구매 급증…전기차 비중 22.6%로 확대
카셰어링도 전기차 쏠림…장거리 수요 중심 재편

▲EV4 GT·EV5 GT·EV3 GT 외장. (사진=기아)

고유가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로 이동하는 ‘비용 회피형 수요’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는 8만7627대로 전년 동기(3만4752대) 대비 152% 증가하며 약 2.5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3월 누적 판매 대수는 102만859대로 100만 대를 넘었다. 1분기 전기차 침투율은 21.5%로 처음 20%대를 돌파해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로 출고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테슬라가 3월 한 달간 1만1130대를 판매하며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월 1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전기차가 대중적 선택지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전기차 구매가 급증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전기차 등록대수는 46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8.5% 급증했다. 20대 신차 구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1년 전보다 13.3%포인트(p) 상승했다. 20대 신차 구매자 4명 중 1명이 전기차를 선택한 셈이다.

업계는 보조금 확대와 제조사의 가격 인하가 진입 장벽을 낮춘 데다, 고유가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주요 전기차 모델은 최대 1000만원 수준의 가격 인하가 단행되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올해 전기차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른 테슬라 모델Y와 기아 EV3 모두 올해 초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가격 인하가 단행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2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0.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카셰어링 시장에서도 전기차 선호 흐름이 확인된다. 쏘카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8.6% 늘었다. 이용 건수 역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장거리 이용에서 전기차 선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8월 이후 전기차 이용의 84%가 100㎞ 이상 장거리 주행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행요금 영향이 크다. 내연기관 차량은 주행거리가 늘수록 연료비 부담이 커지지만 전기차는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장거리 이동에 유리하다.

이용 패턴도 달라졌다. 전기차 평균 예약 리드타임은 90시간으로 내연기관차의 두 배를 넘었고 이용 시간 역시 2.1배 길었다. 계획형 장거리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 재편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와 전기차 수요는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이번 고유가 국면이 전동화 전환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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