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6~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481.57포인트(8.96%) 오른 5858.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업종 순환매가 맞물리며 지수 반등 폭이 커졌고, 급등락주도 동시에 늘었다.
주간 상승률 1위는 광전자다. 광전자는 4455원에서 1만530원으로 136.36% 급등했다. 엔비디아발 광(光) 인터커넥트 화두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광통신·광반도체 테마로 매수세가 집중됐고, 단기 급등에 따라 시장경보 이슈가 연이어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태영건설우는 5240원에서 9000원으로 71.76% 상승했다. 종전 기대가 커지며 인프라 재건 수요가 거론되는 가운데 건설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고, 우선주 특성상 유통 물량이 제한돼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며 급등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아알미늄은 3만6000원에서 5만5200원으로 53.33% 올랐다. 중동 리스크와 공급망 우려 속에 알루미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증권은 삼아알미늄에 대해 하반기 생산능력(CAPA) 총력 가동이 예상되는 배터리 소재주라고 평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실적 반등이 시작된다”며 “자동차 제조사들과 배터리 고객사들의 부진에도 ESS 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산세보틱스는 2000원에서 3030원으로 51.50% 상승했다. 로봇·자동화 테마 수급이 재유입되는 과정에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탄력이 확대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건설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대우건설은 1만6810원에서 2만4300원으로 44.56% 올랐고, GS건설은 2만7250원에서 3만7650원으로 38.17% 상승했다. 종전 기대가 커지는 국면에서 재건·인프라 투자 기대가 반영되며 건설주로 순환매가 집중됐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화인베스틸(31.78%), 부국철강(31.70%), 대한해운(29.29%), 풍산홀딩스(27.51%) 등이 포함됐다. 건설·인프라 기대가 철강·소재로 확산됐고, 해운주는 운임과 지정학 변수에 민감한 특성상 단기 수급이 붙으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하락률 1위는 삼양바이오팜이다. 삼양바이오팜은 10만6700원에서 7만5800원으로 28.96% 하락했다. 앞선 급등 구간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가운데 바이오 업종 변동성이 커지며 조정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계양전기우는 1만1730원에서 8370원으로 28.64% 내렸다. 단기 과열 이후 되돌림이 나타난 흐름으로 해석된다. 지난주엔 주간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ANKOR유전은 295원에서 229원으로 22.37%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본격화 기대감으로 유가가 안정 흐름을 보이면서 낙폭이 커졌다.
흥아해운 역시 4090원에서 3285원으로 19.68% 내렸다. 지정학 변수로 급등했던 해운주에서 차익실현이 빠르게 진행되며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진원생명과학은 868원에서 710원으로 18.20% 하락했다. 자금조달과 실적 가시성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SK오션플랜트(-14.74%), OCI홀딩스(-14.47%), SG글로벌(-13.68%), SK이터닉스(-13.49%), 휴비스(-12.64%)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