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9·25차, 삼성·포스코 경쟁

서울 핵심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목동·반포 일대 시공사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사업지별로 경쟁과 유찰이 엇갈렸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은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에 나서면서 유찰됐다. 총 공사비 5조561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현대건설의 단독 참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도시정비법상 시공사 선정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다. 다만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해 현대건설 무혈 입성에 무게가 실린다.
같은 날 마감된 압구정5구역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하며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이다.
목동6단지 재건축 역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경쟁 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조합은 13일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은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동시에 입찰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신반포19·25차 아파트와 한진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비는 4434억원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