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직접 협상도 시작"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 지 몇 시간 만이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된 짧은 영상에서 “알려드린다. 레바논에서는 휴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안보를 회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추진 중인 만큼 레바논 문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좀 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이날 “레바논이 반복적으로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전날 내각에 가능한 한 조속히 레바논과 직접 협상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상이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레바논 간 평화적 관계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회담의 난관은 부분적으로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직접 통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고 NYT는 짚었다.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레바논 정부는 우리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