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가 기상관측망 5335곳으로 확대… 지역 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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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국가 기상관측망 구축 및 관리계획 심의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기상관측망을 확충하고 관측 자료의 표준화를 강화한다. 2026년까지 전국 기상관측시설을 5335개소로 늘리고,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조밀도가 낮은 강원·경북권의 관측망을 보완해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한다.

기상청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38회 기상관측표준화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기상관측망 구축 및 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상청장을 위원장으로 12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 기상관측 업무의 기준과 방식 등을 결정하는 기구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내년 5304개소인 기상관측시설은 2026년 5335개소로 31개소 증설된다. 특히 기상청은 지역별 관측망 분포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강수량계 전국 평균 조밀도는 4.8km 수준이지만, 수도권(3.9km)에 비해 강원권(5.5km)과 경북권(5.3km)은 조밀도가 낮다. 기상청은 이런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자체 등에 읍·면·동 단위의 ‘관측시설 확충 필요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측 장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안도 마련됐다. 제조사 폐업이나 단종으로 형식승인이 불가능한 기상측기에 대해서는 국가 검정에 합격한 때에만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용해 관측 자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우수기관 평가 대상을 기초지자체까지 확대하고 ‘기상측기 검정 업무 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관측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다져 국민에게 더욱 신뢰도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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