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유가 오르자 전력도매가격도 상승…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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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원자력에 대한 중장기 관심 확대를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며 “올해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 디벨로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두바이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75달러로 상향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20조원에서 1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2027년 주당순자산(BPS)을 3% 낮추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546배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PBR 산정 시 연료비 연동제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을 반영해 할인율 35%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원전 투자는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됐다. 그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북미 대형 원전 건설은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농축 사업으로 확장되는 첫 단계”라며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거래 문제도 이번 기회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를 넘어 유럽과 중동까지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환경 변화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전쟁 이후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원전 건설 계획이 재개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한국은 원전 산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한국전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5월부터 전력도매가격(SMP) 상승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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