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막히자 임산물 출하 비상…산림청, 보조사업 넓혀 임업인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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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PP용기 우선 확보 지원…물류비 상승 대응해 가격 안정 유도
버섯 배지용 비닐도 지원 대상 포함…전쟁 발발 뒤 구입분도 신청 가능

▲산림청은 8일 임산물 포장 및 출하에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비닐, PP용기) 지원 등 보조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중동전쟁 장기화로 석유화학제품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임산물 포장과 출하 현장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비닐과 PP용기 등 포장재 확보가 어려워지고 가격까지 오르자 산림청이 임산물 가공·유통 분야 국고보조사업을 확대해 임업인 지원에 나섰다.

산림청은 임산물 상품화지원과 임산물 유통기반조성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불안 장기화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급 차질로 상반기 임산물 포장과 출하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상반기 임산물 출하 물량을 고려해 비닐 등 포장재를 우선 확보하고, 물류비 상승에 대응해 임산물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자와 생산자단체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보조사업 지원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지원 기간은 호르무즈해협 전면 개방 시까지다. 신청자 1인 또는 1개 단체 기준으로 총사업비 5000만원 범위 내에서 1회 지원한다. 지난해 포장재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이번 추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전쟁 발발일인 2월 28일 이후 이미 구입한 포장재도 보조사업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 보조사업에서 제외됐던 임산버섯 배지생산용 비닐 구입비도 새로 지원한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버섯 생산 임가에 대한 배지 공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임산물 유통센터 등 사업장이 있는 시·군·구 산림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 나프타 수급난으로 임산물 포장재 구입이 어렵고 가격도 많이 상승하고 있어 적기 포장·출하가 곤란한 경우 임산물 생산량 감소, 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며 “이번 국고보조사업 확대 지원을 통해 임산물 가격 안정화와 임업인 경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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