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회생 불똥 튄 롯데카드⋯유동화 SPC 대출 '부실'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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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사업성 하락·회생 신청 여파 부실채권 공시
“추가 관련 대출 없어⋯경영활동 영향 제한적”

▲(사진=AI 생성) (챗GPT 이미지 생성)

다원시스의 회생 절차 신청 여파가 금융권 자산건전성 지표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롯데카드가 다원시스 관련 유동화전문회사(SPC) 대출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면서다.

8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날 총 21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달 31일 기준 100억 원(자기자본 대비 0.28%), 이달 2일 기준 110억원(0.30%)이다.

우선 3월 말 기준 100억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건의 사업성 평가 하락에 따라 건전성 분류가 하향 조정되며 반영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당 부실채권 규모는 자기자본의 0.28% 수준으로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말 관련 충당금 적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2일 자로 발생한 110억원은 철도차량 제조업체 다원시스 관련 채권이다. 차주인 ‘멀티솔루션티피’는 다원시스가 대출금 조달을 목적으로 설립한 유동화 SPC로, 롯데카드는 다원시스의 회생 신청에 따라 해당 채권을 부실대출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원시스는 열차 납품 지연 문제로 파열음을 빚어왔다. 최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수원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롯데카드 측은 다원시스 발(發) 부실 역시 경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회생법원 결정에 따라 금액이 변동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공시된 건 외에 다원시스 관련 추가 대출은 없다. 이에 대한 충당금 역시 1분기 중 적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회생 신청 기업과 얽힌 채권이 실제 부실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 걸쳐 유사한 구조를 가진 기업 관련 채권의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개별 건에 그칠 수도 있지만, 유사한 구조의 채권을 보유한 타 금융사들 역시 자산건전성 재분류나 충당금 적립 수준을 보수적으로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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