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시 시한 내일 오전 9시, 변동성 장세 불가피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단기물보다는 장기물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수익률곡선 수직화·장단기금리차 확대).
미국 이란간 협상 기대감에 강세 출발했지만, 장중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가 언급한 협상시한이 내일로 다가온다는 부담감 내지 우려도 작용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내일 아침 9시로 다가온 트럼프 협상시한에 대한 우려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평했다. 미국 이란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95.1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도 1.0bp 벌어진 30.3bp를 기록해 사흘만에 30bp대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3선을 1만17계약 순매도해 사흘만에 대량매도에 나섰다. 반면 10선을 973계약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3선을 각각 5918계약과 7397계약 순매수한 반면, 10선을 각각 1169계약과 882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는 10선을 7거래일연속 순매도해 지난해 4월14일부터 23일까지 기록한 8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1년만에 최장 순매도를 보였다.

그는 또 “이란과의 합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장중 변동성은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오전 중 미국 이란 협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유가가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도 같이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었다. 트럼프가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시한인 내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 트럼프 결정에 따른 이란 전쟁 양상에 따라 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겠다. 대응적 영역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