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수송용 수소 공급 정상⋯수급난 시 최대 80%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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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경계'·천연가스 '주의' 경보 격상 따른 선제적 현장 점검

▲서울 영등포구 H국회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들이 충전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유 및 천연가스의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연이어 격상된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 수송용 수소 공급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태가 악화해 원료 수급난이 발생하더라도 최대 80%의 추가 생산 여력을 확보해 방어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이호현 기후부 2차관 주재로 '중동전쟁 관련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일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천연가스는 '관심'에서 '주의'로 각각 격상됨에 따라 수소버스 등 수소차에 쓰이는 수송용 수소의 수급 상황을 선제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인천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사와 부생·개질수소 공급사, 수소충전소 운영사 등이 참석했다.

기후부 점검 결과 현재 국내 수송용 수소는 하루 63톤(3월 18일~4월 6일 기준) 수준으로 차질 없이 정상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태 악화로 인한 원료 수급난을 가정하더라도 방어 역량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소 공급업체들의 추가 생산 가능량을 점검한 결과 현재 일 평균 공급량의 최대 80%까지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이미 갖추고 있다.

중동 사태 여파로 나프타 수입이 줄어 부생수소 공급이 축소되더라도 천연가스 개질수소나 나프타 외 원료를 활용한 부생수소로 즉각적인 대체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수급 동향을 긴밀히 공유하고, 비상시 상호 대체물량 확보 및 신규 수소생산 설비의 조기 가동을 추진해 공급 안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호현 차관은 "중동전쟁과 나프타 수입 감소에 따른 부생수소의 공급영향으로 수소버스 등 수소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유화학사 등 원료공급사와 수소공급사들은 수소 원료와 대체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송용 수소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운영사들은 수소차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소 설비점검과 수소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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