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해저케이블, 국내 ‘잭팟’ 대기…LS전선, 해상풍력과 동반 고성장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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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7일 해저케이블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하며, 해상풍력 확대에 따른 전력 수송 수요 증가로 중장기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프로젝트와 글로벌 메가 프로젝트를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은 효율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전달하는 해저케이블의 중요성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이미 소수 기업 중심의 과점 구조로 형성돼 있다. 프리즈미안(Prysmian), 넥상스(Nexans), NKT, LS전선 등 글로벌 상위 업체들이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 진입장벽과 신뢰성 요구 수준이 높아 신규 진입이 어려운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해상풍력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까지 겹치며 기존 업체들의 수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대기 중이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HVDC 프로젝트는 총 3단계, 4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이 예정돼 있다. 특히 1단계인 새만금-서화성 구간은 2028~2030년 시공이 예정돼 있어 가장 가시성이 높은 이벤트로 평가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2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국내 해저케이블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질 전망이다. 베트남-싱가포르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비롯해 유럽 지역 대형 HVDC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2030년 6GW에서 2050년 139GW까지 확대할 계획을 제시하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전방 산업과의 연동성이 높은 구조다. 해상풍력 설치량이 증가할수록 케이블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장기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저케이블 산업 역시 동반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관점에서는 케이블 생산과 시공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턴키(일괄수주)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전선과 계열사들은 생산부터 시공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LS에코에너지와 LS마린솔루션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제시됐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확대에 따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구조가 맞물리며 업종 전반의 고성장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HVDC 프로젝트와 글로벌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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