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 프로젝트에 정책금융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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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센터·수소·로봇 8.9조 투자 지원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출범 후 첫 협력 사업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현대차그룹과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간 금융지원·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대출·투자·보증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지원 체계를 검토해 새만금을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과 정책금융기관 간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월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체결한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다. 협약식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서강현 사장 등 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만금 지역에 대한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는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재생에너지, AI데이터센터 등을 아우르는 대형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7대 핵심사업 가운데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및 민간금융 선도' 분야의 세부 추진 과제로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의 협력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성장거점 구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책금융기관들은 앞으로 기관별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최적의 금융지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과 산업계가 하나의 팀으로 결합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는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 인프라가 어우러진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도전적인 과제"라며 "피지컬 AI 역량 강화와 수소·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정책금융기관들은 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으로 이어지는 '진짜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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