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안정세지만…명태·오징어·닭고기 등 축산·수산물은 줄인상[물가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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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수입단가지수 오를 가능성에 축산물 물가 불안 지속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농산물은 가격이 다소 안정되고 있는 반면 축산물과 수입 수산물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양파 1kg 가격은 1873원으로 전년보다 44.85% 내리고, 대파 1kg 가격은 2732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구마(1kg) 가격은 4696원으로 전년도보다 5%가량 내렸고, 당근(1kg)도 3082원으로 전년 대비 55% 떨어진 수준으로 집계됐다. 배추도 한 포기 4573원으로 전년보다 19% 낮아졌다. 쌀 20kg은 6만2645원으로 전년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달보다는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반면 고등어(염장) 수입산 기준 1손에 1만2008원으로 전년 대비 45.11%, 전원 대비 18.63%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산 고등어(신선냉장) 1마리 가격도 전년보다 4.18%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조기 1마리 가격도 4837원으로 전년 대비 21.08% 올랐다.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수입단가가 오르고 있는 영향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항공 운임 상승으로 연어 등 항공 의존도가 높은 수입 수산물의 물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원양 조업 비중이 높은 명태와 오징어 가격도 예년보다 10% 넘게 오르고 있다.

축산물 가격도 오름세다. 2일 기준 닭고기 1kg 가격은 6603원으로 전년 대비 15% 올랐는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돼지고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며 가격이 뛰고 있다.

소 안심(1등급) 100g 가격도 2일 기준 1만4352원으로 전년보다 9.4% 상승했다. 특히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축산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축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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